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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산97-6 통일로변의 한국전쟁 참전국인 필리핀군의 참전기념비이다. 예전 촬영한 사진을 새롭게 촬영한 사전으로 교체하였습니다. 1945년 일본의 패전으로 독립국가 ‘필리핀공화국’이 출범했다. 오랜 식민지 경험을 가진 필리핀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동병상련의 처지 때문이었을 것이다. 한국에 대해서는 더욱 그랬다. 일찍이 3·1 운동의 영향을 받아 마닐라대학생들이 독립운동을 고조시켰던 기억이 뚜렷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20년대 중반 한국의 민족지도자 도산 안창호 선생이 필리핀에서 동분서주하며 독립운동 기지를 마련하려 애쓰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독립국가로 출범한 이후에도 공산 반란군에 시달리고 있기에 북한 공산군의 6·25 남침은 묵과할 수 없었다. 그래서 유엔의 군사원조 요청이 있자 신생 필리핀공화국은 참전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