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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0월 함장과 장교, 직별장으로 구성된 선발대가 구 성된 이래 전 승조원들은 함정 운용 능력을 체득하고 전력 화를 대비하기 위한 구슬땀을 흘렸던 것. 덕분에 문무대왕 함이 건조되는 조선소에서 가건물을 지어가며 개인별·직 무별 능력을 배양하고 팀워크를 다져가기 위해 흘렸던 땀과 정성은 함정 곳곳에 어느 누구 하나 빠짐없이 알알이 맺혀 있다. 안전항해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오른 쪽 견시 이충헌 병 장은“미약한 나의 손길이 해군 전력에 보탬이 된다는 것에 커다란 자부심을 느낀다” 면서, “수병들도 문무대왕의 명예 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전력화를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특히, 항해 상태에서 이뤄지는 훈련은 더욱 그러하다. 실제 문무대왕함의 승조원들이 항해에 나선 기간은 얼마 되지 않 는다. 취역 훈련 이전만 하더라도 불과 십 여회 안팎. 대부 분은 정박된 상태에서 설정된 각종 상황에 대비한 훈련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조원들의 움직임은 매끄럽기 짝 이 없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해군의 각 함정은 저마다 내려오는 고유의 규정과 전통이 있는데 문무대왕함은 새로 건조된 함정이다 보니 이러한 것 이 확립될 수 없었다. 승조원들도 전국 각지의 부대에서 모 이다 보니 서로간의 규정이 상충되는 부분이 많아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 일례로 전투배치의 경우 1분30초 이 해군/2005.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