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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대왕함은 지난 10월 4일 취역식을 가졌다. 해군 함정으로서 의 출발을 정식으로 신고한 지 이제 겨우 두 달 남짓, 아직까지는 해군에 갓 입대한 신병인 셈이다. 따라서 해군의 임무와 복무자세 를 교육받고 신병이 숙련된 수병으로 태어나듯 함정의 주요 성능 을 시험하고 교육과 훈련을 통해 분야별 작전수행 능력과 종합군 수지원 능력 등 제반 작전준비태세를 완비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그 과정이 바로 전력화(Force Integration)이다. 현재 문무대왕함은 전력화 1단계에 들어갔다. 분야별 작전능력 과 전투력을 종합평가하는 2, 3 단계에 비해 1단계는 함장의 주관 아래 군수(유류, 탄약, 비품 등) 적재와 포 배열, 투·양묘와 장비 운용 숙달, 항해·정박훈련 등 함정의 주요 성능을 확인하는 과 정. 이를 위해 최근 한 달여에 걸친 취역훈련을 마치고 작전부, 전 투체계부, 기관부, 지원부 등 각 부서별로 훈련 중에 발생한 관련 시스템의 문제점이나 개선사항을 면밀히 확인하고 국내·외 장비 및 무기 제작사들로부터 점검 수리받고 있다. 문무대왕함에 대한 승조원들의 애정과 자부심은 각별하다. 대 양 해군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민의 염원을 안고 탄생한 최신형 함정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 마음은 이미 1년 전부터 시작됐다. 출항 해군/2005.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