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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하고 있으나 부사관은 하사, 중사 / 상사 / 원사로만 구분 하고 있으며 기술축적도 및 경력을 고려치 않고 책정되어 있음은 부사관의 불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간외 수 당, 성과상여금, 직급보조비 책정의 개선과 함께 계급에 따 라 책정된 출장비(식비), 가족여비, 교통보조비도 이제는 재고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부사관 수당이 연금에 합산되지 않아 동시 입대한 준사관 과 연금에서의 격차도 조속히 개선 되도록 지속적 건의 중 에 있다. 최근 주임원사 활동비가 활동영역에 비해 너무 제 한적이라는 인식을 국방부(보건복지국)에서 갖고 있음은 매우 희망적이라 하겠다. 이제 부사관단은 새로운 문화창달을 위해 다시 한번 각오 를 다져야 하겠다. 열등의식 속에 빠져 자기를 비하하던 시대는 지났다. “잘 하질 못하니까 권한을 줄 수 없다” 는 일부 장교단의 정서 와, “인정을 안 해 주니 잘 할수 있겠나?” 라는 일반 부사관 의 인식, 이런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하루빨리 차단하여야 할 때이다. 이를 위해 부사관단 스스로 의식 대전환의 다짐과 자기계 발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합쳐져 먼저 변화할 때에 우리의 미래는 밝다 하겠다. 장교단도 부사관단의 과거지향적이며 피동적 업무자세를 탓하기 전에 바로 잡아주고, 장비의 첨단화에 비해 아직도 기술도가 떨어지는 무능한 계층으로 인식하기보다는 능력 계발을 위한 교육여건을 보장해 주며, 사고지수가 높은 필 요악 같은 집단으로 인식하기보다는 먼저 애정을 가지고 이 해하고 지도해 주어야 할 것으로 본다. 장교는 무엇에(What), 부사관은 어떻게(How)에 업무초 점을 맞춰 장교는 계획하고, 부사관은 감독/실천(병)하는 개념으로 양대 축을 형성하여 상호 보완하며 발전하기를 간 절히 기대해 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먼저 부사관 스스로의 자아실현을 위 한 부단한 노력의 강구가 선행되어야 함이 최우선의 과제이 기도 하다. 새로운 전장환경에 적응하고 미래 첨단 기술집 약군에 대비하기 위해 직무에 정통한 전문가가 되기 위한 각오와 함께 간부로써의 자질을 구비하여 부대발전의 핵심 주체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야 말로 우리들이 나아갈 유일한 방향임을 부사관들이 먼저 자각해야 한다. 각급 부대 주임원사들도 부사관단의 실질적 리더로써 제 반 제도개선 노력과 병행하여 부사관단이 스스로의 자아실 현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경주토록 독려하고 솔선수범을 생 활화하여 부사관의 위상제고, 기술집약형 군조직을 위한 전 문 우수인력 획득 / 유지, 자긍심과 명예심 있는 직업군인 제도 정착,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욕구충족방안 도출, 현역 과 연계된 전역자 생활여건 보장 등을 주요 발전방향으로 선정하여 부사관 생활이 평생을 바칠 만한 삶의 보람으로 여길 수 있도록 직업성 보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야 할 것이다. 이 기회를 통하여, 해군 창설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선각자 들의 희생과 땀을 생각하며 오늘 이처럼 발전된 해군의 모태가 되어 주신 선배님들께 경의를 표하면서 이 시간에도 거친 파도 속에서, 외딴 섬에서, 전방 철책선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동 료 전우들에게 깊은 신뢰감과 함께 심심한 감사를 보낸다. 해군/2005.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