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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군이 창설된 지 58년이 란 세월이 흘렀다. 1945년 11월 11일 우리의 선배들이 서울 관훈 동 표훈전에 모여 해방병단을 창 설한 이래 반세기가 훌쩍 넘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이 몸을 삼가 바치나이다.’ 라는 창군 이념 아래 맨손으로 시작한 우리 해군은 지 금“대양해군건설” 이라는 목표를 향해 총력 매진하고 있다. 이와 같이 오늘의 해군이 있기까지는 우리 선배들 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피땀 어린 헌신의 덕분이었다. 이제 우리는 선배들의 해군 창군과 발전 과정 등 해 군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창군 이념, 해군 정신 등을 포함한 해군의 역사를 정리해야 할 시기에 와 있다고 본다. 이러한 것은 오늘의 우리 해군에게 새로운 교훈 과 안목을 줄 수 있어 대양해군건설을 추진하는 데 보 다 나은 방향을 모색해 줄 것이다. 역사는 과거와 현 재의 대화이며, 또한 미래와의 대화를 가능토록 하기 때문이다. 마침, 한국해양전략연구소(이사장 정의승)에서 이 러한 해군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를 생각한 끝에, 해군 창설의 주역으로서 초대 해군참 모총장을 역임한 손원일 제독 전기 편찬을 제안하게 되었다. 따라서 한국해양전략연구소는 창군 인사를 포함한 많은 해군 선배들의 중지를 모아 편찬경비로 약 1억원을 책정하여 이 사업을 추진키로 하였다. 이 와 관련하여 현대중공업(회장 정몽준)에서 이 사업에 적극 동참하여 2,500만원을 출판 비용으로 지원하였 으며 손원일 제독의 가족들도 경비를 분담하여 지원 하고 있다. 특히, 해군에서는 편찬과 관련된 해군의 역사 기록 들을 확인, 검증 및 정리하는 업무를 전담하기 위하여 임성채 중령(해사 33기)을 임명하였다. 아울러 이 전 기가 발간되면 해군에서 2,000권을 구매하여 장병들 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손원일 제독 전기」 편찬 사업 소개 ◆ 해군 게시판 해군/2003. 5~6 70 중 령 임 성 채 해군본부 군사연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