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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충무공 탄신기념 제 458주년 및 한-미 동맹 50주년 기념 한.미 합동 군악연주회” 를 통하여 초연된 관악곡“충무공 이순신” 은 이 곡의 제정처, 곡 제정 취지 및 배경, 작곡자, 연주자 구성, 초연 시기 및 동기 등의 면에서 자못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우리 해군은 그 동안 영화와 CD 제작.배포 등을 통하여 충무공 이순신에 대하여 국내·외에 홍보하여 왔 으나, 관악곡을 통해 그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재조명하려 한 이 프로잭트야말로 과거 에는 없었던 진취적이고도 고무적인 일임에 틀림없다. 이 곡은 해군본부 정훈공보실장(김종인 대령)이 최초로충무공 이순신제독의 숭고한 호국 정신을 영원히 계승하기 위하여 2002년 5월 제정을 기획하였으며, 6·7월에 세계적인 작 곡자를 물색·선정한 후, 8월 초 작곡을 의뢰한 지 8개월만에 완성되어, 이번 연주회에서 해군 군악대 박준형 소령(진)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해군은 이 곡이 국내·외에서 많이 연주되며,이 곡을 통하여 충무공 이순신의 고귀한 정 신과 삶을 전 세계에 전해져 한민족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은 물론, 우리나라 밴드음악 발 전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 작곡자 이 곡의 작곡자 로버트 스미스는 Warner Brothers, Columbia Pictures, Walt Disney 등 미국 내 굴지의 제작사 가 의뢰한 500여곡 이상의 음악을 작곡한 밴드 음악의 대표적 작곡가이자 편곡자이다. 특히 20세기 영화음악의 백미라 할 수 있는“스타워즈” 의 편곡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 받은 바 있고, 그가 작곡한 타악기곡은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 서 군대, 대학, 중.고등학교에서 널리 쓰이고 있기도 하다. 또 한 지난 해 해군 군악연주회에서 연주한 바 있는“인천 (Inchon)” 이란 곡 역시 그가 인천상륙작전에 앞서 한.미 장병 들이 펼친 특수작전을 내용으로 하여 작곡한 것으로서, 특히, 헬리콥터 사운드를 타악기를 통해 표현한 부분은 연주 당시 많 은 청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초연된“이순신” 에서도 그는 관악기 하나 하나의 특징을 통한, 세밀한 표현과 조화, 간결한 멜로디와 화음 그리고 우리 고유의 전통악기를 사용하여 환상적 관악곡으로 완성하였다. ■ 악기 편성 대규모 심포닉밴드로 구성되었으며, 특수악기로서 국악 타악기 (꽹과리.북.징)와 특수효과 악기(파도 소리를 내는 Ocean Drum)을 사용하였다. ■ 곡의 구성 Powerfull : 장엄한 서주와 팡파래 Freely : 이순신의 국가를 걱정하는 고뇌와 승리에의 집념 Intense : 격전의 장면 The Turtle Ship : 거북선의 위용 Gently : 이순신이 주위의 시기로 형을 받으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Foreboding : 당포 해전 전의 불길한 예감 Intense : 마지막 해전의 용감한 위상 Majestic and Victorious : 위용과 승리의 환성 Building : 장엄한 전사 Freely : “내 비록 죽으나 결코 후회하지 않으리라” 는 유언과 함 께 멀리 바다로 사라짐 ■ 연주(전개) 곡의 서주는 트럼펫과 호른이 용맹스러운 우리 선조들의 기상 을 노래하며, 장엄하게 시작되며, 곧 이어 빠른 템포의 선율이 개전을 알려 주며, 브라스와 타악기의 리듬 위에 연주되는 목관 악기들을 통해 우리 거북선의 위용을 보여 준다. 곡의 중반에 이르면 드디어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노량 앞 바다에서 승리의 환성이 들려 오는 가운데 충무공 이순신 제독 은 장렬히 전사한다. 이 장면에서 다시 느린 템포로 플룻이 노 래하며 점점 멀리, 바다 속으로 가라앉 듯이 사라져 가며 끝을 맺는다. 이순신 (Admiral YI SUN SHIN) A CALL TO THE SEA .....and the Dragons Are Moved by Robert W.Smith 관악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