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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2003. 5~6 43 문정수 : 결과가 좋기 때문에 과정의 고통은 잊을 수 있 었습니다. 결과가 과정을 합리화한다고나 할까. 불륜 치 정 등 흥행의 코드가 아니라 건강하고 순수하게 그려도 흥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었기에 만족합니 다. 소재의 영역을 넓힐 수 있었고, 홀가분 합니다. 서희정 : 해군을 소재를 한 드라마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었다는 것이 보람이었습니다. 지금은 시원섭 섭하고, 누군가가 더욱더 발전 시켜서 소재의 영역을 넓 히고 군 영화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보여 줄 수 있기를 기 대해 봅니다. 문정수 : 첫 번째 시도이다 보니 제작진, 해군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모든 면에서 SBS와 해군 모두 WIN-WIN 게임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문정수 : 늘 새로운 출발입니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드라 마를 기획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선은 서희정 작가와 함께 SBS 창사12주년 특집극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더 재미있는 작품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해군 가족의 응원을 바랍니다. ■ 해군에 대해 느낀 점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 있다면? 문정수 : 촬영을 진행하면서 타군과는 달리 개방적이고 사고가 자유롭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함정생활 의 어려움도 알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벌써 마음 은 해군 가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원과 관련하여 좀 더 개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 다. ‘사관과 신사’, ‘맨 오브 오너’와 같은 다른 나라의 결과에 대해서는 박수를 치면서 우리가‘사관과 신사’, ‘맨 오브 오너’와 같은 작품을 들고 가면 지원을 하겠는 가라는 문제는 한 번쯤 고민해 봐야 할 것입니다. 좀 더 열린 시각으로 방송을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까지 최선을 다해 지 원해 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문정수 PD의 말처럼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제작진과 해군 모두 금전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다. 충무공 이순신함, 문무대왕함을 선두로 대양해군 으로 발전하고 있는 해군이 한층 더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인 터 뷰 interview ▲ 최종회의 한 장면 ▲ 감사패 전달 ( ‘03. 3. 28 일산 탄현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