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page

해군/2003. 5~6 29 도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항공모 함은 키를 쓰며 폭탄을 회피할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었다. 구 름 때문에 견시 의 조기 발견이 되지 못했던 것 이다. 이러한 악 조건 외에도 일 본의 항공모함 은 사실 최악의 상태에 있었다. 갑판은 발함 직 전의 비행기로 가득 차 있었고, 이들은 직격탄에 의해 연쇄폭발이 계속 일 어났다. 이것은 분명히 수십 발의 폭탄이 명중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었다. ■ 오리사냥 당하는 일본군 당시 일본의 「소류」 호의 상황 역시 마찬가지였다. 갑판에는 비행기가 곧 발진하려는 순간 경계를 맡고 있는 구축함에서 ‘적기내습!’ 의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고, 이어 「소류」 의 확성 기는 요란스럽게 경보를 울렸다. 「미드웨이」 공격대의 전투 보고는 이 공습이 끝난 뒤에 보고 되었다고 하며 이미 착함 한 조종사는 함교 밑의 대기실로 가고 있었다. 20평방미터나 정도의 대기실 안에서 조종사들이 잡담을 나 누고 있는 중 갑자기 신호병이 힘껏 부는 대공전투신호 나 팔소리가 확성기에 울렸다. “여러분! 「가가」 가 당한 것 같다” 젊은 조종사는 대기실에서 뛰어 나왔다. 그 순간 꽝! 하는 큰 소리와 함께 함이 파괴되는 듯한 진동 이 일어났다. “맞았다! ” 폭탄이 「소류」 비행갑판의 앞부분 엘리베이터의 좌측에 그리 고 두 번째 탄은 함교 바로 앞에 명중했다. 함교에 있었던 부장 「고하라」 중령은 폭풍 때문에 약 5미터 정도 날려졌다. 신체의 노출된 부분은 불에 탔으며 얼굴은 화상이 대단했다. 함교중앙에 있는 전령 「소안」 의 전송관과 전화기 등 통신장 치는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고 기관부와 지휘소와의 연락도 되지 않았다. 비행갑판의 비행기는 엉망진창이 되어 불타고 있었다. 3번째의 폭탄이 발진준비를 위해 정렬되어 있던 비 행기에 명중했기 때문이다. 갑판은 크게 파열되었으며, 검 은 연기와 화염이 뭉개뭉개 떠올랐다. 강력한 푹풍 때문에 「오다」 (小田)병장은 갑판에서 날려 해 상에 떨어졌다. 「야마모토」 대위는 비행복을 입은 채 함교 뒤 의 비행기 발진 신호소에 있었다. 적 포탄이 후부 엘리베이 터에 명중하자 부근에 있던 비행기는 순식간에 바다로 날려 떨어졌다. 남은 비행기는 붉은 불길을 올리며 타오르기 시 작했다. “소화요원 배치 붙어 ” 전투기 분대장은 사다리를 타고 내려갔다. 그러나 다음 순 간, 하늘을 보니 고도 약 1,000미터에서 폭탄이 떨어져 내 려오고 있었다. ‘함교 앞에 떨어지겠다’라고 직감하는 순 간 꽝! 하는 큰소리와 함께 발착 지휘소의 갑판에 넘어져 후두부에 강한 충격을 받았다. 수분이 지난 후 그가 의식을 회복하여 주위를 돌아보니 발착함 지휘소에는 이미 아무도 없었다. 그는 단지 혼자 함교로 올라가는 사다리의 좌현에 넘어져 있었다. 연기와 불꽃이 타오르고 아무도 없는 것을 보니 모두 어디로 간 모양이다. ‘인정도 없는 놈들이군 나 혼자 남겨두고.......’ 「야마모토」 대위는 겨우 의식을 되찾았다. 함의 화염은 더욱 확대되어 점점 맹위를 떨친다. 부상자는 계속 증가되어 심 한 화상자, 손이 없는 자, 발이 절단된 자 등이 속출되었다. 함교 우현에 1척의 보트가 놓여 있었다. “부상자를 보트에 탑승시켜 구축함에 이송하라” 함장이 명령했다. 정원이 40명 정도인 보트에 2배의 인원이 승조했다. 「야마모도」 는 쓰러져 있은 채 이 모양을 보고‘위 험하다. 잘 내려질까’라고 혼잣말로 속삭이는 순간, 이때 해면에서 약 5미터 정도에서 앞부분의 스톱바가 풀렸는지 앗! 하는 순간에 보트는 후미를 위로하여 크게 경사되고 승 조하고 있던 부상자는 모두 바다에 떨어지고 말았다. 「야마 모토」 는 일어나려고 사다리의 철봉을 왼손으로 힘껏 잡고 전신에 힘을 주어 겨우 일어났다. 머리는 힘없이 흔들리고 눈은 현기증이 났다. 양손으로 사다리를 잡고 양다리에 힘 을 주어 겨우 서서 있었다. 눈이 깜박거리며 붉고 푸른 별들 급강하 폭격기의 폭격 돌입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