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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 (古宅).이 집은 충무공이 사시던 옛집이다. 충무공은 21살 때 결혼하였는데 부인은 보성군수를 지낸 방진(方震)의 무남독녀였다. 따라서 처가집이 자연스럽게 충무공의 본가가 되었다. 현재 건물은 전통적인 한식 목조건물로서 안채만이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대대로 종손이 살아오다가 1969년 현충사 성역화사업 당시에 경내의 존엄성을 고려하여 이주하였다. 고택 뒤편에는 가묘(家廟)가 있는데 이곳에는 현 종손의 4대조까지의 신위(神位)와 함께 충무공의 신위가 중앙에 모셔져 있다. 충무공의 신위는 불천지위(不遷之位)로 매년 음력 11월 19일 이른 새벽에 기제(忌祭)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