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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 정문헌 서울특별시 종로구청장 17 학로 공연예술거리까지 관광객들이 종로 곳곳을 걸 어서 누비며 체험할 수 있는 보행중심의 ‘문화관광지 구’를 조성하려고 해요. 지역경제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도 이어가고자 합니다.” 종로구에서는 이미 관광지, 문화재, 박물관 등 현 황조사 및 분석을 통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이를 연계해 지역특화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 사업으로 오디오 가이드 콘텐츠 프로그램 인 ‘사운드워크’ 프로그램을 준비중에 있지요. 사운 드워크는 종로의 근현대사 이야기를 중심으로 잘 짜 여진 스토리를 관광객에게 들려주며 종로 구석구석 을 안내하는 오디오 가이드입니다. 종로의 전통적 이 미지에 현대적 ‘모던 컨셉’을 결합한 프로그램입니다. 지역 명사 등을 음성해설가로 발굴하여 관광객의 몰 입과 흥미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국립 및 사립 박물관과 인사동의 수많 은 갤러리, 그리고 송현동에 들어서는 ‘이건희기증관’ 을 연계한 ‘원데이 종로 뮤지엄 패스’, ‘종로 미술관 데이’ 등 거대 문화벨트를 기반으로 민·관 연계 상품 등 다양한 사업 콘텐츠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 정구청장은 이를 통해 일자리창출과 지 역경제 활성화 등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 를 유도해 종로의 신성장 동력으로 이어 나가려 한다고 강조한다. 경복궁 바로 옆 의 종로구 송현동에 ‘이건희기증관’이 개 관한다면, 또하나의 명소(名所)가 되어 많 은 관람객과 국내외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창신동 재개발사업 추진과 고령인구 대책 종로구는 서울시의 중심지역에 있지만, 흥인지문 (속칭 동대문) 앞의 창신동 등 일부 지역은 재개발이 필요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창신동 등은 ‘슬 럼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듯 하다. 이와 관련, 창신동 등 ‘재개발사업’은 어떤 방향으 로 구상하고 있는지? 종로구만의 차별화된 재개발 구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종로구의 구상이 궁금했다. “보존과 개발의 가치를 조화시키는 ‘운용의 묘’를 발휘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봐요. 종로구에서는 창신 제1회 종로구립 궁중무용단 정기공연 무대마당(2022.10.22) 북촌 한옥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