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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만나는 세상 135 ‘세종1446’은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왕이 될 수 없었던 충녕 이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 과 한글 창제 당시 세종의 고뇌와 아픔 등 우리가 알 지 못했던 세종대왕의 이 야기를 펼쳐낸다. 제목인 ‘1446’은 한글이 반포된 해를 나타낸다. 처음 제목은 ‘1446’이었 다. 이 뮤지컬은 2017년 10월 여주 세종국악당에 서 지역 시연 공연을 거쳤 으며 2018년 2월에는 영 국 웨스트엔드에서 진행 된 현지 창작자, 배우들과 의 워크샵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음악과 스토리 등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 2018년 5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18 공연관광 페스티벌 in 도쿄’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참가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동 안 뮤지컬 ‘1446’에는 뮤지컬계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세종1446’은 2018년 10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을 시작했으며, 이후 세 종 · 여주 · 진주 · 군산 등 국내 주요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하기도 했다. 2019년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 경복궁 근정전과 뮤지컬의 만남 ‘세종 1446’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4회 공연되었는데, 공연 전 좌석(2,800석)이 매진됐다. 외국인들에게도 좋 은 반응을 얻었다. 세종대왕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경복궁이 무대가 되니 반응이 남달랐다. 뮤지컬은 세트·음향 등의 문제로 야외 공연이 힘든 장르 인 데, 이번 공연은 ‘무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가능하게 했다. 충녕이 어떻게 난관을 헤쳐나가고 훈민정음을 창제하게 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이 묘미다. ‘세종1446’은 최대 80여명의 출연진과 300여벌의 의상, 다수의 오케스트라 등이 동원되는 대형 뮤지컬이다. 놀라운 무대전환과 개성있는 배 우 들의 연기가 매력적이라고 한다. 앞으로 ‘명성황후’를 잇는 한국 뮤지컬 대작으로 남지 않을까 평가되기도 한다. ‘세종 1446’공연 모습(HJ컬처 제공) 화제의 공연(뮤지컬) 2018년 첫선 보인 이후 공연 호평 계속돼 경복궁 · 공항 · 고택 · 온라인… 어디든 무대가 된다. 세종의 고뇌 담아 세종대왕 즉위 600돌 기념 제작, 90분~165분 대작  처음으로 경복궁에서 ‘세종대왕 뮤지컬’ 큰 호응 ‘세종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