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page

- 66 - 11]나는악마(김광동)를 보았다! ☆ 나는 악마(김광동)를 보았다!☆ 73년 전 몹시도 추웠던 겨울밤 특공대.군.경에 의해 무참히 사살당한 채 凍土 속에 들짐 승의 사체처럼 묻힌 채 아직도 흘리고 있을 피학살자들의 마르지 않은 핏물을 김광동은 보았는가? 영문도 모른 채 새끼줄로 두 손 꽁꽁 묶힌채 산으로 해안가 절벽으로 끌려가 죽임을 당 한채 억울함에 아직도 구천을 떠도는 원혼들의 쟁쟁한 통곡소리를 김광동은 듣고 있는 가?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피학살자들의 한을 풀어주고 죽음의 진상을 규명하여 명예를 회복 해주라는 정부의 엄한명을 거역하고 되레 피학살자들과 유족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김 광동 위원장은 더이상 인간이기를 포기한 악령의 굿판을 멈춰라.! 김광동은 답하라. 73년 전 죄없이 무참히 죽임을 당한 피학살자들이 나라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죽어도 당연했다거나 죽어도 무방한 반국가세력자들이 진정 맞는가? 어둠속에서 먹잇감을 노려보는 핏발선 들짐승의 눈빛으로 민간인들을 무자비하게 죽이는 모습을 산천초목도 하늘의 푸른 별들도 듣고 보았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줘야 할 의무가 있는 정부 아군이 어찌하여 동족을 그처럼 무 자비하고 처절하게 즉결총살을 감행할 수 있는가? 김광동에 다시 묻는다. 정부 아군에게 죽임을 당한 노인과 아녀자와 젖먹이 아이가 정부에 존재해선 안되는 악 질 반역자이고 그래서 정부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꼭 죽여야만 했던 사람들인가? 그래서 피학살자들에 대한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그토록 반대하고 외면하고 무시하는 것인가? 김광동은 왜? 정의를 외면하고 진실에 눈을 감으며 역사를 왜곡하는 이유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