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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 - 월정리역의 이름은 역 개업 당시의 주소인 강원도 철원군 어운동면 월정리에서 유래한 다. 원래 월정리역은 비무장지대의 남쪽 경계선인 남방한계선에 붙어 있었다. 현재 남아 있는 역사와 부속 시설 일체는 6·25전쟁 당시 소실된 건물을 현 위치로 이전하여 복원한 것이다. 아울러 월정리역 구내는 인근의 철원역과 동일하게 보전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월정리역에는 6·25전쟁 당시에 탈선한 열차의 잔해와 4001호 디젤 기관차가 역 구내에 있다. 역 인근에는 철원두루미관[구 철의 삼각전망대], 태봉국 태봉국 철원성 외성 남대문 터 등이 있다. 경원선은 태봉국 철원성 외성을 관통하여 지나가도록 지어졌다. 일제 강점기 조사 당시 석등과 같은 국보급 유물이 출토되었으나, 군사분계선이 유적지 중앙을 관통 하고 있어서 추가적인 발굴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철원군은 군과 협조하여 월정리역, 제2땅굴, 철원 노동당사를 관광하는 안보 관광 코스 를 운영하고 있다. 월정리역의 맞은편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팻말과 6·25전쟁 당시 월정리역에 있던 객차의 진해, 유엔군의 폭격으로 부수어진 인민군 화물열차의 잔해가 남아 있다. 월정리역은 철원역과 함께 한반도 군사 분계선 남쪽의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 안에 있 다. 최근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자 월정리역의 출입 절차가 간소화되었다. 유엔군 사령부로부터 ‘안보 견학장’으로 승인을 받아 해당 부대의 허가만 받으면 출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월정리역을 가려면 먼저 해당 부대와 사전협의를 하고 해당 부대는 다시 유엔군사령부 승인을 받아 출입을 허가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였다. 그러나 최 근 남북평화 분위기가 진전되면서 월정리역이 추가로 안보 견학장으로 승인이 나 간편하 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에 있는 기차역이다. 서울에서 원산까지 이어졌던 경원선의 간이 역이었다. 신탄리역 다음 역으로, 남방한계선에 근접한 최북단에 위치해 있다.현재 남아 있는 역사와 부속 시설 일체는 한국 전쟁 당시 소실된 건물을 현 위치로 이전하여 복원 한 것이다.한국 전쟁 당시에 탈선한 열차의 잔해와 4001호 디젤 기관차가 역 구내에 보 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