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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지서 옛터 86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이동 2139-9번지 위치(위경도) 33.521530, 126.586980 조사일 2020. 9. 17(목) 유적지 개요 1926년 경찰관주재소로 설립된 삼양지서는 4·3 당시 삼양, 도련, 봉개, 용강, 회천을 담당하던 경찰 토벌대의 중심지 역할을 함. 삼양지서에서는 경찰과 우익단체의 무자비한 고문이 이뤄졌으며, 지서 인근에 있는 이른바 ‘삼양지서 앞밭’에서 학살이 이뤄짐. 한편 인민유격대의 습격으로 인한 희생자도 많았다고 함. 1948년 9월 7일 삼양지서에서 13세 소년 고문치사 사건이 발생했음. 또 1949년 1월 3일에는 인민유격대의 습격으로 경찰과 보초를 서던 주민 십여 명이 인명 피해를 입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40여 명의 주민들을 삼양지서 앞밭에서 학살하는 일이 일어났음. 특히 서북청년단 출신의 삼양지서 소속 정용철 주임은 잔혹하게 주민들을 살해했다고 전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