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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지서(성산포경찰서) 옛터 318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중앙로 53(성산리 227-2) 위치(위경도) 33.4643892,126.9321553 조사일 2020. 9. 9(수) 유적지 개요 성산지서는 제주4·3이 발발한 1948년 4월 3일 새벽 인민유격대의 습격을 받은 12개 경찰서 중 하나임. 당시 성산지서에는 총 14명의 경찰관이 소속되어 있었는데, 습격 당시에는 3명이 근무를 하고 있었다고 함. 인민유격대 40여 명이 99식 총 2정을 갖고 습격을 시도했으나 경찰이 응사하자 모두 퇴각해 피해는 입지 않았다고 함. 4·3이 발발하기 전인 1948년 2월경에는 이 지역에서 단독정부 수립 반대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졌는데, 이때 동참한 많은 사람이 지서에 끌려가 매를 맞기도 했다고 함. 한편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제주에서 ‘예비검속’이라는 이름으로 민간인 학살이 일어났음. 성산포경찰서(1949년 2월 개칭)에도 예비검속를 총살하라는 군의 지시가 하달됐으나, 당시 문형순 성산포경찰서장이 이 명령을 거부해 많은 민간인들이 목숨을 건졌음. 현재는 성산파출소가 자리하고 있음. 안내판 설명 [한글] 성산지서 추모·표지석 이곳 성산리 227-2번지는 4·3당시 제2지구(서귀포) 경찰서 성산지서 옛터이다. 1948년 4월 3일 0시 55분 경 99식 총 2정과 기타 살상무기를 갖춘 폭도 40여 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