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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중항쟁 사적 28호 전일빌딩 이곳 전일빌딩은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헬기에 의한 계엄군의 사격 탄흔이 남아 있는 곳이다. 1980년 5월 21일 전일빌딩 앞 금남로에서 대치중인 시민 시위대를 향한 계엄군의 무차별 발포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같은 날 계엄군이 광주시, 외곽으로 철수한 뒤, 시민들이 대자보를 건물 1층에 계시하여 항쟁 기간 동안 언론 창구 역할을 하였다. 지난 2016년 12월 13일 건물 외벽과 10층 옛 전일방송 자료실 실내에서 계엄군의 헬기 사격에 의한 총탄 흔적이 발견되었다. 이곳 전일빌딩 10층 실내의 탄흔은 기총 소사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계엄군의 폭력성을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