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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환은 칠원인이요 이동명과 이영은은 제주인이라. 이 3지사는 고종 기축동경이며 지곡리 태생이다. 이 3지사는 망국의 울념 속에서 기미 3월1일 독립만세의 거족적인 의거에 절호의 기회임을 감지하고 이동명을 선두로 지곡당산에서 3월 3일에 시위를 벌려 민족의 원한을 봉화와 만세함성으로 왜적의 학정을규탄하자포악한 왜헌의 마수에 체포되어 잔인한 태형에도 불굴의 정신은 적을 감복시켰고 민족혼을 일깨웠다. 기미년 6월 끝내 공주형무소에 송치되여 윤병환, 이동명은 6개월간 복역하고 이영은은 병보석되였으나 계속적인 탄압은 일익거기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