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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에 고귀한 피의 사실이 있다. 근안컨대 외적일본이 아국 주권과 강토를 강탈하자 이에 격분한 국내지사들이 잃은 조국을 회복하고저 독립운동의 깃발을 내걸었다. 오호통재라 이곳 청남면에 군수사 조병채, 임종구며 의병장 오준상과 의병십장 윤기중과 기미3.1운동투사 윤병환, 이동명, 이영은등 7지사가 배출하여 진충성인하고 서사항쟁한 보람에 감격의 태극기는 우리 가슴깊이 광명과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었고 광복의 환희앞에 역사적 충의청남을 피로써 빛내였으니 조국애에 부라는 선열들의 열화같은 투지와 철벽같은 기백에 다시 한번 감격하는 이 마당에 겨레들이 정성을 모아 돌을 다듬어 그 충절을 기리니 선열제공의 애국단성은 천추에 빛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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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열제공 약사 조병채는 한양인이니, 고종 을유생으로 왕진리에 거주터니 시적경술국치라 분연개탄하고 1910년 대한독립단에 가입하여 지나 길림에 주둔중인 독립군 사령관 김좌진장군의 군자금조달사가 되여 하삼도에서 헌금모집하여서 군비조달과 군기매입으로 활약터니 국운이 애의한지라 1915년 왜적에 체포되여 함흥형무소에서 8년간 옥고를 겪고 출옥후 불굴의 독립투쟁으로 평생을 조국광복에 헌신하였음으로 대한민국정부는 1977년 건국훈장을 추서하여 길이 공의 우국충절을 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