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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장터 3.1운동 만세 시위지 (東豆川場터 三一運動 萬歲 示威址)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동 245 일대 동두천장터 3.1운동 만세 시위지는 마을 주민 1,300여 명이 만세 시위를 벌인 곳이다. 1919년 3월 26일에 장날을 맞아 송내.지행.하봉암.상봉암.창말.안흥리 등 마을 주민 1,300여 명이 일시에 동두천시장으로 모였다. 이어 만세대장으로 불리던 흥덕문이 선두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선창하자 군중들도 만세를 외치면서 시장을 행진하였다. 이들은 면사무소로 몰려가 면장에게 만세 운동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동두천역으로 진출하여 기차를 향해 만세를 불렀다. 이때 주내면에서 급파된 일본 헌병들이 칼을 빼들고 총개머리를 마구 휘두르는 등 무자비한 탄압이 이어졌고, 시위대 선두에 섰던 홍덕문 등이 부상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