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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연천군 항일운동 유적지 55 1907년 10월 2일, 장단 출신인 김수민(金秀敏: 1857 1909)은 옛 장단군 강북면 솔랑리에 서 봉기하여 의병을 모집하고, 개성군 대흥산에서 총기를 확보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여 900명의 부대를 지휘하고 있었다. 특히 1907년 10월 27일, 김수민(金秀敏) 부대 200여 명이 이곳 고랑포리를 기습 공격하여 일본 헌병분견소를 불태워 버렸다.100) 1908년 4월 16일, 김수민은 지금의 연천군 왕징면 구화리[九化場] 헌병분견소를 습격하여 일본 헌병을 죽이고 많은 무기와 탄약을 빼앗는 등 전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김수민은 죽기 전까지 연천을 비롯하여 장단, 적성 등지에서 많은 전공을 세웠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국민장(國民章)을 추서하였다.101) 총독부 지도 3. 장단군 장서면 관송리 고랑포 조사 의견 나루터 터 바로 위쪽에 경순왕릉이 잘 보전되어 있어 왕릉 입구에 의병전투지임을 알리는 표지석이나 안내판을 세우면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애향심과 애국심 고취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안내판을 세울 경우 의병장 김수민의 활약상도 함께 기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100) í��황성신문�� 1907년 11월 2일; 경기도사편찬위원회, ��경기도 항일독립운동사��, 경기출판사, 1995, 89쪽. 101)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공훈록�� 1, 국가보훈처, 1986, 536 53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