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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연천 항일운동 군으로 축소될 정도로 행정구역의 대대적인 통폐합이 이루어진 것이다. 연천지역도 예외가 아니었다. 마전군, 적성군과 삭녕군의 대부분 그리고 양주군의 일부가 연천군에 편입되면서 군의 영역이 크게 확대되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삭녕군의 군내면․서면․ 남면과 동면의 대부분, 적성군의 남면․동면과 서면 일부, 마전군의 군내면․동면․서면․강신면․북 면․장신면과 하신면 일부 그리고 양주군의 일부와 장단군 고남면 일부, 황해도 토산군 일부가 편입되었다. 이에 앞서 1907년 철원군의 일부가 연천군에 이관되었다.16) 1945년 해방 이후 38선을 경계로 남북이 분단되자 대부분 지역이 38도선 이북에 속하게 된 연천군은 파주군에 편입되었다. 그러다가 1954년 법률 제350호인 「수복지구 임시행정조 치법」에 따라 행정권이 수복되면서 연천군은 연천면, 군남면, 미산면, 전곡면, 왕징면, 중면, 백학면, 관인면 등 8개 면을 관할하게 된다. 이어 1963년 강원도 철원군의 신서면이 연천군에 편입되어 관할 면이 9개로 늘어났다. 1965년 백학면에 원당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79년 연천면이 연천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83년에 관인면을 포천군에 이관하고 포천군 청산면의 초성리 대전리 장탄리 궁평리 백의리를 흡수해서 청산면이 만들어졌다. 1985년 전곡 면이 전곡읍으로, 1989년에는 백학면 원당출장소가 장남면으로 승격되었다. 이렇게 해서 연 천군은 현재 2읍 8면을 관할하고 있다.17) 16) 연천군지편찬위원회, 앞의 책, 131쪽. 17) 위의 책, 136 13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