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page

V. 연천군 항일운동 유적지 129 모서져 있다. 이 묘역은 대광리 대광리역에서 북동쪽으로 약 600미터 떨어진 야산 구릉에 서북향하여 자리하고 있었다. 이곳 묘역은 항일의병 묘소로 구전되어 오던 곳으로,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에 의해 관리되어 왔었다. 1907년 9월 25일 의병 800여 명이 심원사에 모이고 있었다. 정보를 입수한 김화수비대는 의병을 토벌하고자 심원사로 접근하였다. 이런 정보를 파악한 의병들은 일단 수비대가 도착 하기 전에 심원사에서 철수하였다. 철수하던 의병 중 약 250명이 27일 오후 3시 대광리 동북 방면에서 일본 수비대와 격전을 벌였다.138) 이 전투에서 순국한 의병 중 5인이 이곳 묘역에 묻힌 것으로 보인다. 총독부 지도 19. 철원군 신서면 대광리 조사 의견 이들 묘역은 확실한 증거가 없이 지역분들에 의해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니, 일단 항일의병 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곳 주변에 항일의병 5인 묘역임을 알리는 안내판이나 기념비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138)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í��독립운동사�� 1-의병항쟁사, 1970, 552 553쪽;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독립운동사자 료집�� 3-의병항쟁사자료집, 1971, 700 70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