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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독립운동 유적] 용덕사(龍德寺, 굴암사) /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묵리 산 57 이곳은 구한말 국권회복을 위한 의병항쟁과 일제강점기 3.1만세독립운동이 일어난 곳이다. 굴암사로도 불리운다. 옥여 임경재(任璟宰, 미상~1907) 의병장은 1907년 고종황제 강제퇴위와 군대해산의 정국을 개탄하고 동년 7월, 당시 이천군 신면(新面,) 남정동(南井洞)의 이근풍(李根豐)의 집에서 주창용, 신규희, 조상현 등과 봉기할 것을 결의하였다. 포군 32명을 모집하고 의병대를 편제했다. 광주군 되고개에 이르러 김봉기를 대장으로 하여 장두지(獐頭地:또는 노루목)에서 일본 기병대를 격퇴하였다. 이어 이천, 광주, 용인, 죽산 등지를 전전하면서 크게 위세를 떨쳤다. 이천읍 우편소와 헌병분견소를 습격하였고, 용인의 굴암사(현 용덕사)에서 일본 토벌대와 교전하였다. 1919년 3월 21일 용인 최초의 3.1운동은 원삼면 좌전고개에서 시작되었다. 좌항일, 가좌리, 사암리, 맹리, 문촌리 등지의 면사무소에 집결한 주민 수백 명은 백암으로 이동하다가 일제 헌병들의 무차별 사격으로 해산되었으며 수십 명이 체포되었다. 특히 3월 23일 용덕사 승려들은 독립선언서를 마을에 배포, 거국적인 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