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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독립운동 유적] 순국선열 석농 유근의 묘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산 37-20 노고봉 현충탑 아래 이곳은 독립운동가 석농 유근(柳瑾, 1861~12921) 선생이 안장된 묘역이다. 그는 남궁억 등과 함께 황성신문(皇城新聞)을 창간하였으며, 독립협회의 만민공동회 때는 간부로 활동했다. 을사늑약이 강제 체결되자 이토 히로부미와 매국 관료들을 지면을 통해 비판했다. 「시일야방성대곡」으로 장지연이 체포되자 그의 뒤를 이어 황성신문의 사장으로 언론활동을 전개했다. 이후 애국계몽운동의 일환으로 대한자강회 활동을 하는 한편, 신민회에서 역시 활동했다. 종교계에 있어서도 민족 종교 대종교가 창건되자 이에 간부로 활동하였다. 그는 조선 강제합병이후에도 독립운동을 계속했다. 3.1운동 이후 한성정부라는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다가 체포되었다. 동아일보가 창간될 때에는 언론계 원로로서 고문으로 추대되는 등 언론 활동을 지속하다가 1921년 서거하였다. 당시 상해 임시정부에서는 그의 추도식을 거행했으며, 1962년 정부에서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