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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슬푸다 국치와 민욕이 이에 이르렀으니 우리 인민은 장차 생존경쟁 속에서 모다 멸당하게 되었다. 무릇 살고자하는 자는 반드시 죽고 죽기를 기역하는 자는 반드시 생을 득하는 것을 제공은 어찌 양해하지 못하냐뇨 영완은 다만 일사를 결하므로써 우러러 황은에 보답하고 우리 이천만동포에게 사죄하노라 영환은 죽었다 하여도 죽은것이 아니라 제군을 구천지하에서 기필고 도울것이다. 부듸 우리 동포형제는 천만으로 분려를 배가하여 지기를 국게하고 학문을 힘쓰고 결심륙력하여 우리의 자유독립을 회복하면 사자가 맛당히 명명 지중에서 희소할것이니 슬푸다 조금도 실망하지 말지어다. 우리 대한제국 이천만동포에게 결고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