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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0문 40답으로 알아보는 11·3 학생독립운동 한국인 학생들이 일본인 학생들을 몰아붙이려고 할 때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두 학 교의 교사들도 현장으로 달려와 경찰과 함께 학생들의 해산을 설득합니다. 한국인 학생들이 끝까지 버티자, 양교의 교사들이 협상을 벌여 일본인 학생들이 먼저 퇴각 하기로 결정합니다. 일본인 학생들이 물러날 즈음 독서회중앙부 총책임자 장재성이 “오늘 광주역에서 적과 싸운 것은 용감한 조선인의 기상이었고 또한 대승리였다. 이제 학교로 돌아가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라고 연설합니다. 장재성의 요청으로 광주고 보생들은 모두 학교로 돌아옵니다. 이때가 광주역에서 집단 싸움이 벌어진 지 1시간 정도 경과된 12시가 조금 지날 무렵이었습니다. 광주역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11월 3일, 그 날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