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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심창은 1919년 3·1독립운동에 참가한 후 그는 1920년 동지 박 열(朴烈) 등과 함께 흑우회(黑友會)에 가입하여 1924년 8월 무정부주의(無政府主義) 최초의 노동조합인 동흥노동조합(東興勞動組合)에 가입하여 항일운동을 전개하였다. 1925년 9월 북경·상해 등지에서 무정부주의 운동에 진력하였으며 1926년 5월 기관지 ≪흑우(黑友)≫를 발행하기도 하였다. 1927년 2월 흑풍회(黑風會)를, 1928년에는 흑우연맹(黑友聯盟)을 조직하였다. 1929년 4월 동경유학생학우회(東京留學生學友會) 폭력사건으로 징역 3월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으며 출옥후 중국으로 건너가 1931년 6월 흑색공포단(黑色恐怖團)이 조직되자 이에 가입하였다. 1932년 11월 천진 일본영사관 일군병사(日軍兵舍)를 폭파하는데 모의하였으며 1933년 3월 1일 항일선전문을 등사하여 상해의 동포들에게 배포하여 항일정신을 고취하였다. 동년 3월 흑색공포단의 동지들과 회합하여 유길명(有吉明) 주중(駐中) 일본공사가 장개석(蔣介石) 총통의 만주포기 및 열하지방(熱河地方) 대일부저항(對日不抵抗)을 책동하는 음모를 폭로·저지하는 대책을 모의하고 이강훈(李康勳)·백정기(白貞基) 등과 유길명을 처단할 목적으로 대기하던 중 현장에서 3명 모두 붙잡혔다. 1933년 11월 24일 일본 장기재판소(長崎裁判所)에서 무기징역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77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