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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은 이것을 구분하지 않고 꾸준히 외세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애써왔을 띠 릉이었기 때문이 다 . 이를 간과해서는 본 보고서의 자료 수집과 논의 방향이 당시 사람 들 의 의도와 실상과는 동 떨어진 결과로 귀결될 수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 다시 말하자면 본 보고서는 근대 동아시아를 관통히는 서세동점으로 인한 개항. 식민지 시기 를 다루고 있다 . 이는 근대 세계사를 관통하는 가장 큰 주제인 민족국가, 혹은 국민국가로 불리 는 현대국기-로 발돋움히는 변곡점이었다 . 또한 이후 해방 냉전 이데올로기 등 주댄 강 대국의 강제적인 변회에 의해 왜곡될 수밖에 없었던 현대 한국의 정치 · 경제 ·사회 ·문화 적 상횡을 되돌 아볼 수 있는 시대와 소 재이기도 하다. 즉 전근대 역사와근현대 역사를 가로지르는 사건들 속 에서 우리 민족이 전통문호 내l서 비롯된 정체성을 지키려는 노력이 민족운동의 한 형태인 ‘독립 운동’으로 나타났고, 개항괴- 식민지 시기는 동아시아 3국인 중국, 일본. 한국에서 근현대 역사 에 대한 반성적 재인식 과정으로 현대시에까지 영향 을 끼치고 있다고 볼수 있다. 일본은 19세기 말 급진적인 근대회 를 이루는 과정에서 ‘탈 아입구론 {II 兌센入폐페)’으로 대변되는 급속한 서구화를 경험하였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생활 문화와 민속 풍습은 배척되었으며, 일 본 문화의 근간인 동양 문화와 의식적으로 단절히려는 풍조가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정체성 에 대한 일본인들의 근원적 위기의식을 지극하였고 강력한 천황제외- 제국주의적 사고를 벼랑 으로 히는 ‘신도(1p1p파)’등 절충적 형태의 문화를 탄생시켰다 . 중국은 전통적으로 동북 아 문화의 중심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사회주의 체제를 겪으면서 전통문화와의 단절이 진행되었다, 중국의 사회주의 운동은 다 른 국가의 사례와 비교하더라 도 교조 주의적 극좌노선이 강조된 경우가 많았는데, 1930년경과 1966년부터 진행된 문화혁명이 그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문화혁명기에는 전통적인 색채를 띠는 문화 요소는 반동 으로 규정되어 철저한 파괴가 이루어졌다 . 이후 극좌노선에 대한 전 국가적인 반성이 이루어지 고 중국사회가개방되떤서 전통문회에 대한가치도재조명되기 시직 -하였다. 한국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철저한 민족말살정책을 통하 여 전통문 화의 굴절을 경험하였고, 해방 이후에도 서구회 를 모방한 급속한 신업회를 경힘하떤서 굴절된 전통문회에 대한 빈-성적 복원이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그러나 1990년대 중 반 이후부 터 탈냉전과 경제위기. 님북관계 개선을 겪으며 민족주 의가 다시금 강조되었고, 포스트모더니 12 | . 연구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