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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제주지역 항일독립운동사적지의 활용방안 들에 대한 재판문서, 신문보도 자료 등을 총망라하고 있어 제주도 항일독립운동 사를 공부하는 바이블이 될 수 있다. 셋째,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에 활동했던 항일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추가발굴 노력이 필요하다. 항일독립운동사를 전공한 전문인력을 투입하면서 애국계몽운 동, 문화운동, 신교육운동 등에 참여했으나 제대로 발굴되지 못한 채 독립유공자 로 인정받지 못한 인물들에 대한 조사해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연구자들과 제주항일기념관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최정숙과 함께 항일운 동을 했던 강평국에 대한 추가자료 발굴이 급선무이다. 또한‘제주항일비행사 임도현’에 대한 독립유공자 심의가 수차례 진행되었음에도 항일독립운동에 참 여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부족을 이유로 거절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 관련 학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이 있었으면 한다. 넷째, 항일독립운동사적지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이제는 독립운동 사적 지도 단순한 유적이나 문화재로만 볼 것이 아니라 지역 전체를 활성화시키고 , 나아가 해당 지역을 브랜드화시켜‘가고 싶은 곳’,‘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 들었으면 한다. 사적지가 지역에 뿌리내려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 상표에도 활 용되길 기대한다. 끝으로 제주항일독립운동사적지를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서는 마을주민들의 적 극적인 관심과 청소년 학생들의 동참 나아가 시민사회와 제주역사 연구단체, 제 주연구원, 제주항일기념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