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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이종일 李鍾一 1858-1925 태안 출신. 호는 '옥파(沃坡)', 천도교 도호(道號)는 '묵암(默菴)' 15세 때 상경해 문과에 급제하였다. 1882년에 박영효 수신사의 사절단 일원으로 일본에 갔다가 개화된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후, 개화사상을 보급하는데 힘썼다. 1898년에는 대한제국민력회 회장에 선임되었다. 이 무렵 신교육의 일환으로 흥화학교를 설립했으며, 1905년에는 보성학교 교장을 지내기도 했다. 1898년 순한글 애국계몽신문인 「제국신문」을 간행해 일반인과 여성들도 볼 수 있게 함으로써 국민계몽과 한글대중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1919년 3.1운동 때는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사람으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보성사에서 이를 인쇄해 전국에 배포하였다. 이로 인해 2년 반 동안 옥고를 치러야 했다. 1962년에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