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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의병] 이설 李偰 1850-1906 홍주 출신. 자는 '순명(舜命)', 호는 '복암(復菴)'이다. 1894년까지 장령, 응교 벼슬을 두루 지냈다. 1894년 동학농민전쟁이 일어나자 폐정개혁을 위한 5개 조의 상소를 올렸고, 청일전쟁을 계기로 일제의 국권 침탈이 노골화되자 관직을 버리고 낙향하였다. 1895년 명성황후가 시해되고 단발령이 내려지자 이에 격분해 김복한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홍주성을 장악했으나, 곧 체포되고 만다. 1904년 일제가 전국 황무지 개척권을 요구했을 때도 격문을 돌리며 거세게 항거하였다. 1905년 을사조약이 늑결되었을 때도 김복한과 함께 상경해 조약 파기와 을사오적 처단을 요구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경무청에 구금되었다. 석방 후 귀향해 의병 재기를 위해 분투하던 중 옥고의 후유증으로 ... 하였다.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