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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선배들이 만든 100년, 우리가 만들어 갈 100년 1930~1933년 치열한 동맹휴학과 독서회 사상운동 옛 학교명 | 강릉농업학교 1928년 개교 직후, 항일학생운동의 커다란 물줄기인 광주학생운동을 직면한 강릉농업학교 학생들은 1930년부터 1933년 민족차별교육에 대항하여 세 차례에 걸친 동맹휴학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또한 이들은 1929년 5월 1일, 1학년생을 중심으로 독서회를 결성하여 '△사회과학 및 일반서적을 윤독하여 사회견문을 넓히고 △일제의 식민지 교육정책을 반대하며 △일본제국주의를 반대하고 조선독립을 쟁취하는데 앞장선다'는 3대 행동강령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이후 1930년 7월 11일 한국인 학생에 대한 부당처분 취소와 일본인 문제교사를 배격할 것을 주장한 1차 동맹휴학을 단행하였고 9월 6일에는 1차 동맹휴학 시 징계를 받은 학생 구제를 요구하며 2차 동맹휴학을 전개했는데, 학교측은 2학년생 42명 전원을 퇴학과 무기정학으로 강경 진압했다. 이어진 3차 동맹휴학은 1933년 6월 20일 3학년생을 중심으로 실습시간 단축, 교사의 모욕행동 금지, 일본인 문제교사 파면 등 3개항을 요구하며 시작되었고, 22일에는 2학년과 1학년들도 가담하여 전교생 동맹휴학까지 내렸으며 주동학생 13명은 퇴학당했다. 동맹휴학을 주도한 독서회 회원들 200여명은 검거되어 고문을 당하고 옥고를 치렀다. 어두운 시대에 당당한 기개로 맞선 항일역사의 주인공을 기억하며 계승하기 위하여 2019년 3.1우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기하여 새기고 기념하다. 제90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 2019.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