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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1월30일 토요일 9 (제155호) 종합 蘆江 朴 來 鎬 ▲全南長城出生 ▲본보자문위원 ▲ 長城筆巖書院선비학당학장 ▲성균관부관장 亡 日 復 至 (망일복지) 죽는 날이다시 이르렀다는 뜻. 본 四字成語는 도암 이재(陶菴 李宰) 선생이 뭇 예설(禮說)을 바탕으로 편집 간행된 사례편람(四禮便覽) 축문식(祝 文式)에서 아내의 기제축 이라면 감 (敢)자는 쓰지 말고 소고우(昭告于)라 고 쓸 것이며 휘일부림(諱日復臨)을 망 일부지(亡日復至)라고 쓸 것이며 공신 전헌(恭伸奠獻)을 신차전의(伸此奠儀) 로고쳐쓰라고되어있다. 최근에 있었던 행사들을 되돌아보면 기분 좋은 일도 많았는가하면 서글픈 일 도 있었다. 지난달 23일에는 우리 필암 서원은 장성군청과 함께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을 서원 앞 낙락장송이 감싸고 있 는 잔디밭에서 이계호 국회의원을 비롯 각 기관장과 유림 천 여명이 모인 가운 데 성대히 가졌었는데, 개회식에 이어 기념비 제막과 기념식수가 있었으며 유 두석 군수를 비롯 필자에 이르기 까지 감사패증정식이있었다. 25일에는 진주 문화원의 추대로 진주 에 달려가 서울에 성백효,허호구,대전 의 최국경,경북 경주 옥산서원 서영조, 안동 문화원장 이동수 등 큰 선비들과 우리 현종 박종식 님이 운영하는 호텔 에서 일박을 하고 다음날 제8회 전국 한문 경전 성독대회 응시자들의 실력 을 심사하고 오후4시에 현종인 박종식 유도회장과 처족으로 아우가 된 심동 섭 원임 전교 등 뭇 임원들로부터 석별 의 전송을 받았다. 28일에는 회재선생을 모신 벽진 서 원 의열사에서 분향 봉심례를 가졌으 며 11월1일에는 박종률 회장의 초청으 로 벽진서원 박이채 별유사, 박봉춘 총 무,한양대 왕문옥 박사,천정배 국회의 원, 서대석 서구청장과 함께 문간공 눌 재선생의 봉산재 준공식에 참여 필자 가 작성한 상량문 낭독에 이어 원파 박 수섭 현종의 주련(柱聯)시 설명이 있 었으며 봉산재 뒤쪽에 모셔진 묘소를 성묘하기도 하니, 존엄과 허무함을 함 께 느꼈다. 9일에는 우리 호산재 직전 도유사 박 래환 족제 백비 보존위원장 박춘병 족질 과 함 께 상 경 족 질 박 기 열 전 장 성 군 부 군수 여혼 결혼식을 축하하고 시간을 재 촉하여 귀가한 것은 오늘이 나의 배필 청심당의 입제(入祭)였기 때문이었다. 온 가족이 모여 깊은 밤 야자시(夜子時) 경 에 제 주 (祭 主 )로 써 술 한 잔 부 어 드 리고 큰아들의 망일복지(亡日復至)라 는 독축이 있었으며, 필자가 받은 필암 서원 감사패내용을 신위 앞에서낭독하 도록 한 것은 십년 전 아내의 암을 치료 하려는 방법으로 지리산에 들어가 자연 산 약제를 캐, 복용하기 위해 필암 서원 학장을 사임하겠다고 하자 아내가 나의 병은 나의 운명이니 절대로 사임하지 못 하도록 하였기 때문에 이 패를 받게 되 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의 뜻대로 치 료방법을 강행하지 못한 나 자신의 나약 한 것 이 한 없 이 밉 기 만 하 다 . 11일에는 경기도 평택에 거주한 춘정 박용인(春亭朴容仁) 현종 부부가 밀성 박씨 충헌공후 안성첨지공종중 총무 박 창원 군과 6대조 송죽헌(松竹軒)님을 비롯한 세장산 묘역조성공사를 마치고 세장비문을 요청하기 위해 자료를 모아 적은 원고를 제시하는데 수준 높은 그 글솜씨에감탄하기도하였다. 필자는 본 원고를 정리하면서 인간에 게 있어 보약보다 더 소중한 것이 곧 혈 연이라는것을크게느꼈다는것이다. 자질과 식견이 천박한 나에게 소중하 기만 한 봉산재 상량문 작성과 송죽헌공 문중 세장비문 서술과 진주 문화원 성독 대회 시관으로 추대되었으니 이는 곧 광 주 박종률회장, 경기도 박용인 도유사, 진주 박종식유도회장 등 세분들의 숭조 애종(崇祖愛宗)의 정신에서 이루어진 것이다.라는것을밝혀둔다. ■蘆江 先生의 漢字 이야기 猿山瞻望實名區(원산첨망실명구) 금원산바라보니진실로명구로다 秀麗風光各色殊(수려풍광각색수) 빼어난경치가각각색깔이특수하네 滿壑丹楓佳賞客(만학단풍가상객) 골짜기에가득찬단풍의아름다움을객이감상하고 疊峰紅錦燦歆蘆(첩봉홍금찬흠노) 첩첩봉우리붉은비단의찬란함을갈대꽃이시샘하네 碎金麵람開仙境(쇄금면가개선경) 금을부순듯한누름덤에는신선의경지를열었고 染樹門巖展活圖(염수문암전활도) 나무가물든문바위에는바단산그림이펼쳐졌네 蜀道吳江凌駕謂(탁도오강능가위) 탁도의오강보다능가한다고말하는데 四隣感嘆發非無(사인감탄발비무) 사방의감탄하는소리가터져나오는구나 金猿山秋色(금원산추색) 葛田 朴聖根 늦가을빗줄기 앞마당 뜰에찾아와 국화꽃에입맞추네 만추는비조차 여운을남기며 바쁘게떠날줄이야 자연의 이치라면 슬퍼하지말아야지 내년 이맘때에는 더어여쁜 국화꽃을피우지않을까 만추(晩秋) 박경인 조선 말 유학자 호산 박문호(1846~19 18)선생의 칠서주상설(七書註詳說) 가 운데 『논어집주상설』『대학장구상설』이 연구 번역을 거쳐 출간되었다.고려대학 교 신창호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하는 연 구번역팀은‘박문호의칠서상설(七書詳 說 ) 정 본 화 및 연 구 번 역 ’을 2 0 1 7 년 도 한 국연구재단의 토대연구지원사업으로 지 원 받은 후, 1년차 연구 성과로 『논어집 주상설』 10권과 『대학장구상설』 3권의 방대한 분량으로 완역하여 내놓았다.호 산 박문호의 칠서주상설(七書註詳說) 은 간행된지 100주년 만에 한글로 빛을 보게 되었고, 유교 경전 독해의 완결판 으로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작업이다. 이 는 동아시아 주자학 해설의 완결판으로 중 국 에 서 조 선 으 로 이 어 지 는 유 학 의 정 수를 담았고,19∼20세기 조선인에 의한 유교 연구 해설서의 집대성이자 주자학 에근거한체계적경전독해의산물로,2 1세기 한국인 학자들의 연구번역으로 새롭게 거듭난 것이다. 원저인 『칠서주 상설』은 유교 경전의 핵심인 ‘사서삼경 (四書三經: 七書)’의 주자 주석에 대해 풍부한 자료를 인용하여 의미를 명확하 게 정돈·종합하였다. 무엇보다도 현대 의 관련 전공 학자들이 심도 있게 연구 하고 번역하여 21세기 주자학 이해의 새 로운토대를마련하였다. 호산(壺山) 선생은 1846년(현종12) 3 월 1일에 부친 한담(閒潭) 박기성(朴基 成,1817~1886)과 강릉김씨의 슬하 3남4 녀 중 첫째 아들로 충북 보은군 회인면 눌곡리에서 태어났다.본관은 영해로 목 사공파(牧使公派)다. 7세 때부터 부친 으로부터 천자문을 배우기 시작한 호산 선생은 한말개화기와 일 제 수난기를 살 면서 240여권의 방대한 성리학서를 남 긴 기호학파 호론의 적전으로서 호서사 림의대성리학자이다. 호산선생은 충북 보은군 회인면 눌곡 리 풍림정사(楓林精舍, 도 기념물 제28 호)에 배향되었다. 풍림정사는 그가 성 리학을 공부하고 책을 쓰며 후진양성을 하던 곳으로, 고종 9년(1872)에 지은 것 으로 앞면 6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 은 옆 면 에 서 볼 때 여 덟 팔 (八 )자 모 양 의 팔작지붕이다. 건물에 '풍림정사'라 고 쓴 글씨는 송근수가 쓴 것이며 이곳 에는 박문호의 문집인 [호산집]의 판본 과 목활자 일부가 남아 있다. 풍림정사 뒤쪽에는 후성영당이 있는데 박문호·이 이 ·송 시 열 등 의 초 상 화 를 모 시 고 있 다 . 호산박문호선생논어집주상설·대학장구상설완역출간국역출간 논어븡대학풀이븣조선경학의완결판 호산박문호 밀성박씨 충헌공파대종회(회장 명준)는 지난 달 29일 밀양시 수산읍 귀명리 경모재에서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 날 회의는 경모재 추향제례를 위해 입재하여 오후 7시 헌 관 분정을 위한 개좌에 이어 개최된 가운데 경과·감사보 고에 이어 부의안건으로 △임원개선 인준 △2019년도 결 산 승인의 건 △2020년도 예산안 △현안사항 △기타토의 순으로진행됐다. 명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추향제례와 총회에 참여해 준 원로 고문을 비록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20 14년 금융사고로 매 회의 때마다 큰소리가 나고 화합하지 못하여 침체되어 안타까웠는데 전임 지원회장의 중재로 지난 9월 27일 이를 해소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이를 계기 로 화합하고 단결된 경모재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노력하 자고말했다. 부의안건으로 상정된 △임원 추인의 건은 지난 추계이 사회에서 회장 승근(前 감사), 감사 기종 전 청년회장에 대해만장일치로추인신임집행부개선을마무리했다. 신임 승근 회장은 1939년생으로 경북대를 졸업후 교직 에 몸담아 부산해동고등학교 교장 퇴임후 밀성재 이사,충 헌공파 부산종회 회장,경모재 감사를 역임하였으며,이번 회장 추대와 함께 공석이 된 감사에 기종 청년회장을 선임 하고,후임청년회장에는명환현종을선출했다. △결산보고의 건은 하자는 없으나 계정과 계수부분에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차기 이사회에서 별도 정리한 결 산서를 제출키로 하고, △2020년 예산안에 대해서는 지난 해와 같은 수준으로 편성 원안대로 처리했다. △현안사항 으로는 경모재 기둥이 해충으로 인해 부식되어 보수가 시 급한데 대해 현황설명을 듣고 보다 더 세밀한 계획과 대체 방 안 을 모 색 키 로 했 다 . 이어 신구 회장의 이취임식에서 명준 이임회장은 적극 적인 참여와 청년회 활성화로 백년대계를 이루는데 모두 가동참하여줄것을강조했다. 승근 신임회장은 모든 것이 부족한데도 회장으로 추대해 준것은더잘해보라는것으로알고최선을다해보겠다고말 하고이어전임회장의노고를치하하고성원을 당부했다. 다음날인 30일에는 오전 10시 경모재 뒤편에 모셔진 충 헌공(휘 척)을 비롯한 아드님 정용장군(휘 成進),손자 판 전교시사(휘 原) 등 3代 제단에서 제향을 봉행하고 충헌 공의 증손 대제학공(휘 윤문), 정언공 휘 삼양(三陽), 참 찬공 휘 계양(啓陽)의 향사가 기종 집례관으로 창홀에 따 라 질서정연하고 엄숙하게 봉행되었으며, 이날 제관은 다 음과같다.(초/아/종헌/축관順) △충헌공 단(壇):명준,각준,명환,수각 △정용장군 단 (壇) : 자원, 광욱, 정훈, 두현 △판전교시사 단(壇) : 용인, 지원, 광일, 인희 △대제학곖 묘(墓) : 승근, 장식, 연희, 호 근 △정언공 단(壇) : 치환, 용식, 주근, 진표 △참찬공 묘 (墓):병길,경준,주성,명준.-이상- /박지희명예기자(경기가평시지부) 밀성박씨 충헌공파 정기총회 및 추향봉행 2014년금융사고건,채권회수완료 신임회장승근전(前)감사추대 신임승근회장이대제학공(휘윤문)초헌관으로헌작하고있다. 제향직전명준회장이승근신임회장과명환청년회장의취임을축하 하며 회기를 이양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명환 청년회장, 명준 이임 회장,승근신임회장,경열총무이사) 돈영공제향에독축하고있다. 순천박씨 호남 낙남조 돈영공(휘 叔善)과 그 아들 승평군(휘 而溫)의 시 향 이 지 난 8 일 오 전 1 1 시 전 남 영 암 군 신북면 소재 일모재에서 봉행됐 다. 이날 제향은 이른 아침부터 찾아온 전국의 후손들이 재실 뒤편 상단에 모셔진 돈영공 묘역을 비롯한 선영 참배에 이어 재실에서 철승 집례의 집전으로 먼저 돈영공 선조 향례를 모 시 고 잠 시 음 복 후 곧 바 로 승 평 군 제향을받들었다. 순천박씨 문중이 전남 나주에 처음 낙남한 것은 가정대부동지돈령부사 (嘉靖大夫同知敦寧府事) 휘 숙선(叔 善) 公께서 조카 평성부원군(휘 원 종)의 훈업(勳業)이 성만(盛滿)함을 보고 장차 집안에 위화가 올 것이라 예견하고 1507년경 나주(현 영암)로 낙남하여 살게 되었다. 당시 조카 평 성부원군은 무과에 급제하여 승지, 이조참의, 강원도관찰사 등 요직을 거치게 되고 조정에서는 연산군의 폭 정에 많은 사람들이 화를 입고 있어 반정을모색할시기였다. 훗날 중종이 즉위하여 정국 1등 공 신으로 책록 되었고, 의정부영의정에 이르렀다. 일모재는 돈영공이 나주 원정면 척 동(현 영암군 신북면)에 안장된 후 1820년 창건 되었다. 그러나 세월의 무게에 재실의 담장과 벽이 무너져 내려 1930 년 묘소 뒷편 신흥리로 이건하였고, 그러나 산 업화의 발달로 재실주변 마을사람들이 하나 둘 이주해가면서 일성재만 남게 되고 또한 쇄락하 여 2014년 돈영공종중 총회 의결로 종원들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현 위치 에중건하게되었다. 【집사분정 △돈영공/승평 군 - 초헌 관 종섭/종일, 아헌관 경순/열규, 종 헌관성규/성수,집례철승,축종두】 순천박씨돈영공(휘 숙선)·승평군(휘 이온)父子시향봉행 영암 일모재(日慕齋) 일모재 및 돈영공 묘소 전경, 상단 맨위 돈영공의 부인 정부인거창신씨 묘이고 아래가 돈영공 묘소이다. 신라오릉보존회 박태준 상임부이 사장이 대한민국 평화통일의 중추적 역 할 을 담 당 하 고 있 난 대 통 령 직 속 헌 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의 장문재인대통령)의상임위원으로임 명됐다. 민주평통과 본회의 박태준 상임부 이사장에 따르면 지난 9월1일 출범한 민주평통 제19기 자문위원으로 위촉 된데 이어 동일자로 상임위원으로 임 명되었다고밝혔다. 지난 9월 9일 오후 2시 서울 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9기 민주평통 상임위원 임명식에 서 정세 현 수석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문재 인대통령의임명장을받았다. 박태준 상임부이사장은 지난 2013 년 숭덕전 춘향대제 초헌관으로 헌작 하였으며, 숙원사업인 국가지정무형 문화재 등록을 위한 추진위원장을 맡 아활발하게활동을전개하고있다. 전남 영광출신인 박 상임부이사장 은 밀성박씨 충헌공후 사직공의 19대 손으로 영광의 대표축제인 법성포단 오제문화재지정을추진한바있다. 오릉보존회 박태준 상임부이사장 민주평통 상임위원 위촉 뷺문재인정부대북정책에이바지뷻 박태준상임부이사장(右)이지난9월9일정세 현수석부의장에게임명장을전달받고있다. ▶지면안내-이번호 의학상식,법률칼럼,관세상식은 지면상 게재하지 못하고 뱚뱜다음호에게재함을해량하여주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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