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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이일락 공의 묘 애국지사 이일락 일명 쾌경 공은 1919년 4월 8일 울주군 온양면 남창시장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평소 항일의식을 길러오던 공은 이수락, 이회계, 이용락 등과 만세시위에 대한 의논을 거듭하여 4월 8일 남창장날을 거서일로 정하고, 전날 밤을 새워 태극기를 제작하였다. 4월 8일 오후 4시경 장터에 집결하여 태극기를 장군들에게 배포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이에 수백명의 장꾼이 호응하여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행진을 하였으며, 선두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하던 공은 현장에서 일경에 체포되었다. 이 일로 1919년 4월 24일 부산지방법원 울산지청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을 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