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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이후의 의열단 임시정부의 내부적인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21년부터 각지의 국민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협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2년 동안의 준비 과정을 거쳐 1923년 1월에 국민대표 회의가 개최된 후, 의열단은 신채호가 작성해 준 〈조선혁명선언〉을 발표하여 암살파괴 운동의 논리와 이념적 지표를 당당히 천명했다. 그 영향으로, 각지 운동단체들이 4월 1일 국내.일본.만주에 암살 임무의 6개 결사대를 파견할 것을 결의했고, 의열단 가입자도 크게 늘어나 단원 수가 약 150명에 이르렀다. 3년 6개월만에 단원 수가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