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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여성독립운동사 자료총서 (3·1운동 편) 이 어떤 활동을 하였는지 상세 자료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1930년대 불어 닥친 공산주의자, 노동운동가 검거 열풍에 의한 여파로 1941년에 수감된 것 같다. 기록상 이들의 거주지가 동 일했던 것은 직업이 모두 여공이었던 것으로 보아 해당 공장의 기숙사 주소로 추정된다. 여성 수감자들의 출생 연도별 인원 분포 현황은 다음 〈표 9〉와 같다. 카드가 작성되기 시 작했던 시점이 1919년 3·1운동 이후임을 감안하고, 1930년대 들어서 수감 인원이 급격이 증가하는 현상으로 보아 이 표에서 보이는 1900년대생과 1910년대생이 전체 대비 81% 이상 을 차지하는 것은 예상 가능한 결과이다. 이들 중 1900년대생은 주로 1919년 3·1운동, 1920년 3·1운동 1주년 기념 만세운동, 1930년 광주학생운동지지 서울 시내 여학생 만세운동으로 수감된 인물 등이 많은 비율을 차 지한다. 49 1910년대생과 1920년대생 대부분은 1930~40년대 조선공산당 재건운동, 노동운 동, 학생운동 등에 참여하였던 인물이다. 한편 이들 중 1870년대생 3명, 1880년대생 5명, 1890년대생 8명이고, 이들의 수감 연대는 주로 1919년 전후로 파악된다. 그러나 이 가운데 국가총동원법 위반으로 1940년대에 수감된 인물로 1880년대생 1명, 1890년대생 3명이 있 다. 50~60대의 연장자들의 수감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49 《동아일보》, 1930. 2. 16, ‘경성부내 여학생들이 광주학생운동’. <표 9> 여성 수감자 출생 연대 출생연도 인원 비율 1870년대 3명 1.67% 1880년대 5명 2.78% 1890년대 8명 4.44% 1900년대 66명 36.67% 1910년대 82명 45.56% 1920년대 8명 4.44% 미 상 8명 4.44% 합 계 180명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