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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해제 으로, 대부분 항일운동을 전개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독립운동사에 널리 알려진 인물도 있 으나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들이 다수이다. 따라서 카드에 기재되어 있는 기록은 일 제 강점기 항일운동으로 수감되었던 독립운동가의 면면을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한 기초 자 료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사 연구에도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특히 자료가 부족한 여성 독립운동가를 파악하는데 있어서 수형기록카드는 매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독립운동가를 발견할 수 있다. 이에 본 해제를 통해 수형기록카드의 수량과 형식, 사료적 가치에 대해 살펴보고, 카드에 기 재된 다양한 정보를 분석하여 일제 강점기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던 여성 독립운동가의 현황과 특징, 3·1운동으로 수감된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고자 한다. 2. 수형기록카드 분석 1) 보존 수량 파악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수형기록카드 자료집에 수록된 카드는 총 5,343장이지만 실 제 보존되어 있는 수량은 총 6,264장으로 발표되었다. 3 원본은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촬영, 디지털 이미지화하여 카드 1장당 앞면과 뒷면 2컷의 사진 파일이 생성되었다. 카드 6,264장에 대한 이미지는 총 12,528컷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실제 보관하고 있는 이미지 파일은 총 12,521컷으로 확인된다. 4 위 이미지 수량 대 비 7컷의 차이가 있다. 이미지의 보관 과정 중 누락되었거나 카드 수집 초기 이미지화 과정 에서 누락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미지 파일에 일련번호를 부여하여 순서대로 파일 을 생성하였고, 파일 전체를 하나의 폴더로 관리해왔기 때문에 파일의 보관 과정이나 이미지 화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누락시켰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 다른 문제로 각 카드 1장당 2장의 이미지가 있으므로 이미지 파일 수량의 합계는 짝수 3 국사편찬위원회, 『한민족독립운동사자료집 별집』 1, 1992, ‘간행사’ ; 이애숙,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 해제」, 국사편찬위원회, 2015. 3. 4 수형기록카드 원본과 이미지 파일은 국사편찬위원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