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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한권으로 읽는 경기도의 3·1운동 전리에서 300명이 시위를 벌였다. 3월 31일 남사면에서는 면사무소를 습격하고 면장을 끌어내 시위대의 선 두에 세워 송전리 헌병출장소를 습격하려고 했는데, 면장이 완강히 거부하자 그 를 폭행했다. 면장은 자전거를 타고 그 자리를 빠져 나와 헌병출장소에 밀고하 여 헌병이 출동하여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이에 다음날인 4월 1일 아침 군중 약 200명은 면사무소를 포위하고 면장을 다시 끌어내려고 했다. 면장은 부근의 산 속으로 달아나 군중이 뒤쫓아가 다시 그를 포위했다. 이때 급보를 받고 헌병이 출동하여 군중을 해산시켰다. 4월 1일 고삼면 삼은리에서 시위가 미연에 발각되었고, 4월 2일 원삼면에서 500명의 시위가 있었으며, 남곡리에서 100명의 시위가 있었다. 그리고 이날 외 사면에서 500명의 농민들의 폭력시위가 일어났다. 또 같은 날 남사면 창리에서 400명의 기독교인·천도교인·농민의 격렬한 시위가 일어나 1명이 부상했다. 이천 박은식은, 이천에서 7회 2,300명을 기록했다고 썼다. 이지원은 6회로 집계했는 데, 3월 31일(1회)부터 4월 4일(1회)까지 5일간 집중되었다. 또 4월 1일과 2일은 2회이고, 3일은 ‘수개처’이다.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3일간 계속해서 마장면麻長面에서 시위가 시작 되었다. 첫날인 3월 30일 마장면 오천리의 박종설 朴鍾卨·이창호李昶鎬·이기재 李起載·구창서具昌書 ·이용근李用根·이태순李泰淳·이현호李玄鎬 등이 주도하여 오천리에서 시작되었다. 이날 1,000여 명의 군중이 만세를 불렀다. 첫날은 평화 적인 시위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