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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한권으로 읽는 경기도의 3·1운동 로 30일(3회), 31일(3회), 그리고 4월 2일(2회) 집중적으로 열렸다. 3월 28일 용인군 수여면 유방리에서 500명의 농민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였 다. 이 시위로 55명이 검거되고 1명이 사망했다. 이날 수여면 김량장리에서 300 명 농민이 평화적인 만세시위를 벌여 3명이 검거되었다. 이날 용인군 모현면 왕 산리에서 400명의 평화적인 시위가 있었다. 이때 8명이 검거되었다. 3월 28일 포곡면의 시위는 독특하게 이뤄졌다. 모현면 방면에서 용인읍내 쪽으로 시위를 해나가면서 태극기를 릴레이식으로 전달했다. 모현면 초지리에 서 포곡면 삼계리로, 삼계리에서 금어리로, 금어리에서 삼계리 사람들은 둔전 리로 가고 금어리 사람들은 내사면 대대리를 거쳐 김량장 방면으로 시위행진 을 하였다. 모현면 초지리에서 포곡면 삼계리에 시위대가 모였을 때는 오전 7시경이 었다. 시위대가 도착하자 권종목 權鍾穆(34세, 농업)은 같은 삼계리 사람에게서 태 극기를 전달받아 삼계리 이민 200여 명과 함께 포곡면 금어리를 지나 둔전리까 지 시위행진을 하였다. 그는 금어리에 도착하자 금어리의 홍종욱·종엽 형제에 게 태극기를 전달하며 “모현 방면에서 순차적으로 이와 같이 만세를 부르기로 권종목 수형기록(국사편찬위원회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 정규복 수형기록(국사편찬위원회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