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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한권으로 읽는 경기도의 3·1운동 3월 21일 백학면 두일리 장날에 열린 시위는 미산면 석장리 사는 조우식趙 愚植 과 왕징면 동중리의 정현수鄭賢秀 가 주도하였다. 여기에 이낙주·홍순겸·김 복동·김문유·구금룡·한상혁 등도 가세하여 군중들을 이끌고 앞장서서 독립 만세를 외치며 일제히 만세시위에 돌입하였다. 이들은 면장 윤규영尹圭榮을 끌어 내어 시위대열의 선두에 세우기로 결의하고, 장터 인근 민가에 숨어 있던 면장 을 찾아내어 붙들어 와서 독립만세를 부르게 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집 집마다 대문을 두드리거나 소방용 경종을 울려 주변 일대의 주민들을 더욱 집 결시켰다. 군중수가 불어나자 시위 군중은 백학면사무소로 쇄도하여 면 서기들 도 시위에 동참하도록 요구했다. 그러 나 이를 거절하자 두일리의 면사무소 에 투석하여 유리창과 문을 파괴하였 다. 이후 밤 10시경 200명의 군중은 독 립만세를 부르며 미산면 마전리로 들 어가 태극기를 만들어 향교 앞에 세우 고 독립만세를 부른 후 미산면 석장리 이낙주 수형기록(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정현수 수형기록(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구금룡 수형기록(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