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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한권으로 읽는 경기도의 3·1운동 개성군 진봉면 시위 피고(이재록-인용자)246) 는 대정 8년 3월 1일 이후 조선 각지에서 많은 군중이 모여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는 독립시위운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고서 그 취지에 찬 동, 이와 동일한 행동을 취하려고 하여 범의를 계속, 동월 26일 밤, 그가 거주하 는 동리에서 이민 수십 명과 같이 한국독립만세를 외치며 독립시위운동을 함으 로써 그 운동의 기세를 치열하게 할 목적으로 이 날 밤쯤 그의 집에서 철필·복 사지 등을 사용하여 《대한제국동포신문大韓帝國同胞新聞·대한제국신문·대한신 문·대한제국독립창가 獨立唱歌》라는 각종 표제로 조선독립운동을 고취하는 취 지를 기재한 문서 합계 십수 매를 복사 작성하여 동월 27일 밤 그가 거주하는 지 금리의 운문동 雲文洞 상형태尙炯泰 집, 금암동金岩洞 방재록方財祿 집·상공익尙公益 집, 장지동 長芝洞 이병도李秉道 집·상근식尙根植 집 등의 각 문간에 전기 문서 중 1통씩을 뿌려 두었다가 이 날 밤 그가 거주하는 동리에서 이민 수십 명과 함께 한국독립만세를 외치며 독립시위운동을 함으로 말미암아 치안을 방해하였다. 파주군 광탄면 시위 피고들 247) 은 조선 각지에서 행하여진 독립운동의 거사에 찬동하여 모두 정치변 혁의 목적으로 대정 8년 3월 27일 이민 수백명과 함께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사 무소 앞에 가서 조선독립만세를 외치고, 또한 계속할 의사로 이튿날 28일 이민 1천여명과 같이 동면 사무소 앞에 모여 이 곳으로부터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면 246) 경기도 개성군 진봉면進鳳面 지금리芝金里 재적·거주, 농업 이재록李在祿 5월 19일생 20세 247)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廣灘面 발랑리發朗里, 농업 조무쇠曺茂釗 26세;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廣灘面 발랑리發朗里, 농업 이 인옥 李仁玉 28세;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廣灘面 발랑리發朗里, 농업 남동민 南東敏 24세;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廣灘面 발랑 리 發朗里 , 농업 정천화鄭天和 31세;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廣灘面 발랑리發朗里, 농업 정갑석鄭甲石 26세;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廣灘面 발랑리發朗里, 농업 이기하李起河 22세;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廣灘面 발랑리發朗里, 농업 정봉화鄭奉和 28세;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廣灘面 발랑리發朗里, 농업 강흥문康興文 28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