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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 경기도 지역 3·1운동의 연구 동향과 과제 29 앞으로 제암리, 수촌리 등에 대한 연구는 종교적인 시각을 벗어나 객관적이 고 실증적인 연구가 보다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1910년대 이후 일본인 의 발안지역 이주와 간척사업 등 이민사와 사회경제적 측면에서의 검토 또한 보 다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당시 발안일대에 이주한 일본 인들에 대한 보다 폭넓은 조사와 촌락사, 이주사, 침략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우정, 장안, 오산, 양감 등지와의 연계성 또한 파 악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사강장, 오산장, 발안장 등 장시와의 연계성 등도 아 울러 언급되어야 할 것이며, 화성지역 전체 3·1운동사 차원 및 전국적인 차원에 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항쟁 중심의 연구-우정, 장안, 송산, 서신 우정, 장안 지역 우정, 장안지역의 3·1운동에 대하여는 이정은이 「화성군 우정면 장안면 3·1운동」 (『한국독립운동사연구』 9, 독립기념관, 1995)에서 처음으로 이에 주목하였다. 씨는 국사 편찬위원회에서 새로이 공개한 심문자료(『한민족독립운동사자료집』 19, 20)를 바탕 으로 이 지역 만세운동을 새롭게 복원하여 개척적 연구를 이루었다. 씨는 본고 에서 장안 우정지역의 3·1운동의 태동, 전개, 일제의 대응과 탄압 등을 깊이 있 게 검토하였다. 박환은 기존 연구를 토대로 「화성 화수리 3·1항쟁의 역사적 성격」 (『경기도지 역 3·1운동의 특성과 성격』, 수원대학교 동고학연구소 및 한국민족운동사학회 주최, 2003.3)을 발표하였다. 이 논고에서 씨는 화수리 항쟁의 역사적 의의는 3·1운동 당시 일본 주재소를 파괴전소하고 순사를 처단한 국내 유일의 항쟁지라고 규정하였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