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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 경기도 지역 3·1운동의 전개 239 종류: 기념탑 내용: 이탑은 1919년 3월 발안장터에서 독립운동을 주도적으로 진두 지휘하다 장렬한 최후를 마치셨던 우리 지방이 배출한 독립운 동가 이정근의사의 넋을 기리고 후세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양 시키기 위하여 1971년 3월30일에 한글학자 한갑수, 김석원, 최덕신, 시인 모윤숙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지역유지등 33인이 발기하여 건립하였다. 이정근(856-1919)은 경기도 화성 가재리 사람이다. 1919년 4월 5일 화성군 향남면 발안 장날을 이용하여 독립만세운동을 주동하였다. 그는 이 날 오후 발안 장터에서 안상용·안진순·안봉순·김덕용·강태성 등과 함께 1천여 명의 시위군중의 선두에 서서 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이 때 긴급 출동한 일본 경찰의 무차별 발포로 부상자가 발생하자, 그는 격노한 시위군중과 함께 일경들에게 투석으로 대항하여 일본인 순사부장이 돌에 맞아 죽었다. 한편 그는 이 날의 무력 충돌 때 일본 경찰이 휘두른 칼에 찔려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68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독 립 가(이정근 선생 작사·작곡) 터졌구나 터졌구나 독립성이 터졌구나 15년을 참고나니 이제서야 터졌구나 피도대한 뼈도대한 살아대한 죽어대한 잊지마라 잊지마라 하느님이 도우시네 대한국은 다시왔네 어두웠던 방방곡곡 독립만세 진동하네 삼천만민 합심하여 결사독립 맹세하세 대한독립 만세만세 대한독립 만세만세 발안 3·1운동 기념비 소재지: 향남면 장짐리 241-6 (이정근창의탑 옆) 종 류: 기념비 내 용: 1919년 3·1운동시 화성지역에서도 격렬한 만세운동이 전개되었다. 특히 3월15일.4월 5일의 격렬한 시위로 일경은 4월 15일 제암리교회에 주민과 시위 주동자를 모은 뒤 문을 폐쇄하고 모두 학살하였다. 일명 제암리 학살사건이었다. 제암리 학살사건을 기리고 일제의 총칼에 죽은 영령을 위로하기 위하여 1946년 4월 15 일에 제암리 입구에 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