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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한권으로 읽는 경기도의 3·1운동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수원지역의 3·1운동 연구는 현재 수원지역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화성시를 포함한 수원지역이라는 개념으로 주로 연구가 이 루어지고 있다. 앞으로 식민지시대 수원읍과 타 지역을 분리 또는 연결시켜 연 구하는 작업들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그래야만 공통점과 차별성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다. 수원지역의 3·1운동사는 주로 운동사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김세환 등 주요 인물 등 인물사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 역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앞으 로 기독교, 천도교 등 종교적 차원을 떠나 보다 다양한 연구 검토가 이루어져 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원읍의 유교, 천주교, 불교, 성공회 세력, 상공인세 력 등의 3·1운동에 대한 입장 및 태도 등도 밝혀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수원읍 에 진출한 일본인, 군대, 경찰 등 다양한 일본측의 대응 역시 검토되어야 할 것 으로 보인다. 화성지역 3·1운동 연구 현황 희생중심의 연구-제암리와 수촌리 3·1운동의 최대 피해지로서 국내외에 가장 널리 알려진 지역으로는 화성시 제암 리와 수촌리를 들 수 있다. 이 지역은 선교사들에 의하여 그 역사적 사실들이 해 외로도 널리 알려져 일본 당국을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하였다. 특히 이곳 제암 리는 기독교 감리교신자들이 다수 학살당한 것으로 알려져 기독교의 항쟁지이 자 순교지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그 결과 제암리에 대한 연구는 기독교인들에 의해 주로 연구되었다. 초창기의 대표적인 학자로는 홍석창목사를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