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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 경기도 지역 3·1운동의 연구 동향과 과제 21 학술회의가 개최되었다. 『김세환 3·1운동기념비 건립기념학술회의』(2004, 수원문 화원) 가 그것이다. 이 학술회의에서는 조이제 목사가 「김세환의 생애와 종교운 동」, 조성운이 「수원지역 사립학교의 성장과 김세환」, 김권정이 「김세환과 기독 교민족운동」 등을 주제로 깊이 있는 검토를 하였다. 수원지역과 천도교의 역할에 대하여는 천도교를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많 은 업적을 이루고 있는 성주현의 「수원지역의 3·1운동과 천도교인의 역할」(『수원 지역 민족운동의 역사적 위상』, 2003년 2월) 이 있다. 씨는 수원과 화성지역의 천도교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김세영이 「일제강점기 수원지역 천도 교의 항일독립운동」 (『상명사학』 8.9, 2003.8)을 발표하여 수원지역의 동학과 천도 교의 교세발전, 천도교의 항일독립운동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특히 씨의 연구 는 기존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구술자료를 활용하여 수원지역의 역사를 보다 풍성하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앞으로 구술자료에 대한 보 다 깊은 관심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동근 역시 수원지역 3·1운동 당시 천도교의 역할에 주목하였다. 「수원지 역 3·1운동에서 천도교의 역할」 (한신대학교 대학원 2003년 6월 석사학위청구논문)이 그 것이다. 씨는 논문에서 지금까지 활용하지 못했던 통감부 조사자료인 『재무주 보』를 사용하고 있는 점, 일제강점기 수원지역의 천도교인들을 농민과 염업종 사자로 보고 있는 점, 천도교의 교육운동이 우정, 장안면의 3·1운동에 밑바탕이 되었다고 보고 있는 점, 우정 장안면을 포함하는 남양군에서는 일제의 염업정책 으로 제염업자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되어 염세를 거부하는 조세저항운동이 일어 났다고 보는 점 등은 이 분야 연구에서 새로운 언급이라는 점에서 신선미를 더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