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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 경기도 지역 3·1운동의 전개 179 동년 10월 9일경부터 의병 3-8명이 죽산군 원일, 원삼지역에서 활동 중 일본 경 찰수비대 첩보망에 포착되어 활동을 중지하고 잠적했다. 의병은 대일항쟁에 필 요한 군수전을 모금하였고, 민가 4-5호가 이에 호응하였다.<참고 경비 269의 1 호, 국편 독립운동사 1> 고당리 1909년 4월 21일 오후 7시 죽산군 원일면 순당동(현재 원남면 고당리)에 의병장 맹 집군이 인솔하는 의병 11명이 나타나 잠복중이었다. 의병일행은 모두 국방색 양 복을 착용하였고, 30년식 총 1점, 단발총 7점과 군도 1점을 휴대하고 있었다.<참 고 경경비수 제1630호 수원경찰서정 보고서> 두창리 1909년 9월 3일 밤 9시경 양총을 휴대하고 보통 한복 차림을 한 폭도 5명이 원 삼면 두동 (현재 두창리)거주 이종벽 의 집에 잠입 동인을 결박하고 동면 가임동 (현 재 가좌리) 거주 이봉하의 집까지 대동한 후 , 이들을 위협 활동자금 3원을 징취후, 서북방 원일면 쪽으로 잠적하였다. 원삼면장 윤치복의 신고에 의하여 목하 엄중 히 정철중이다.<참고 경경비수 제1384호>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원삼면에서는 좌전고개, 죽능리, 원일면, 고당리, 두창 리 등지에서 의병활동이 활발히 전개되었다. 이러한 의병활동이 3·1운동의 전개 에도 일정한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다음은 원삼면지역 및 인근 출신으로 원삼지역에서 의병활동 및 계몽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