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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 경기도 지역 3·1운동의 연구 동향과 과제 17 기도에 있는 대학들이 일정한 역할을 하였으며, 아울러 경기도지역의 각 지방자 치단체, 경기문화재단, 수원문화원, 안성문화원, 화성문화원, 용인문화원 등 문 화원, 국사편찬위원회, 국가보훈처 등이 큰 역할을 하였다. 또한 새로이 건립된 안성 3·1운동 기념관, 제암리 3·1운동 기념관 등도 이 지역의 3·1운동사를 알리 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본고는 기존의 경기도 지역의 3·1운동사 연구를 살펴보고, 아울러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작성되었다. 20세기 3·1운동사 연구동향 일제 하의 3·1운동에 대한 대표적인 연구성과로는 1920년에 간행된 박은식의 『한국독립운동지혈사』와 1921년에 간행된 김병조의 『한국독립운동사략』을 들 수 있다. 이들은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3·1운동을 서술한 책들로서 이 분야 연구 의 최초의 성과들로서 주목된다. 특히 박은식은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3·1운동을 서술하고 3·1운동을 민족독립운동의 최고점으로 높이 평가하였다. 해방 이후 이 분야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연구성과로는 3·1운동 50주년을 맞이하여 동아일보사가 간행한 『3·1운동 50주년 기념논집』(1969)과 『역사학보』 41집, 『아세아연구』 33호 등을 들 수 있다. 그 가운데 동아일보사에서 간행한 논 문집이 가장 주목되는데 이 논문집은 3·1운동에 대한 총체적인 연구로서 72명 의 학자가 참여하여, 3·1운동의 역사적 배경, 전개, 일본정부의 정책, 외국의 반 응, 의의, 영향 등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이 분야 연구에 큰 획을 그었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성과들을 계승 발전시킨 입장이 한국민족운동사연구회 와 조선일보사에서 공동주최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현대적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