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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한권으로 읽는 경기도의 3·1운동 파괴 또는 소실된 물건의 종류 서류상자 八, 책 놓는 틀 一, 시계 二, 나무 의자 四, 소화기 二, 연통 一二, 작은 칼 一 , 세면기 一, 기 二, 벼루 四, 차 그릇 一, 의자 一○, 탁자 七, 등사판 三, 수판 四, 삼각자 一, 잉크병 一, 벼루집 一, 도장통 一, 컵 三, 연적 二, 가위 五, 미롱 등사판 一 , 대나무 자 一, 철주 一, 여러 가지 도장 一二, 제등 二, 돗자리 二, 이불 一, 요 一 , 램프 一, 질그릇 화로 一, 저울 二, 양동이 一, 종 一, 骨筆 二, 등사 철필 三, 인 주 四, 철필 一, 파리통 一, 스탬프대 一, 수입인지 소인 一, 고무판 一, 5품 제도기 一조, 고무 삼각자 二, 긴 자 一, 대나무 축척 一조, 文鎭 四, 화구 그릇 二, 붓 씻 는 그릇 一, 작은 숫돌 一, 유리막대기 一, 작은 화로 一, 원통 二, 종이말이 넣은 원통 二, 분무기 二, 물통 一, 눈금자 一, 깔때기 一, 秋葉式 펌프 一조, 소독할 때 입는 옷 五, 자동 분무기 一조, 민적부, 등록부, 지적약도, 기타 서적, 장부 전부. 이상 각 항의 견적 가격은 약 550원으로 추정됨. 다만 장부, 제 책에 소요되는 비용은 다액이 소요되므로 쉽게 견적할 수 없음.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정, 장안면민들은 면사무소에 있는 각종 서류를 불태 웠다. 각종 서류이 주요 내용은 면사무소의 역할과 타 지역에서 불태운 서류들을 통하여 짐작해 볼 수 있다. 즉, 안성군 양성면이나 부천군 계양면의 농민들이 면 사무소를 습격하여 불태운 서류들이 민적부, 조선인 거주등록부, 과세호수대장, 근검저축조합 저금대장, 주세수시수입 수납부, 연초판매 수시수입 수납부, 묘지 사용료 원부철, 국유지 소작인 명부 등이었음을 통해 짐작해 볼 수 있다. 3·1운동 당시 장안면장은 김현묵이었으며, 우정면장은 최중환이었다. 김현 묵은 3·1운동 당시 34세로, 수원군 장안면 금의리에 살고 있었다. 종교는 없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장안면 금의리에 있는 서당에서 한문을 배우고, 뒤에 수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