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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 경기도 지역 3·1운동의 전개 121 일곱째, 참여계층의 주소지를 보면 대부분이 사강에 거주하고 있는 인물들 이며, 홍남후, 홍관후 등이 삼존리에 거주하고 있는 인물들이었다. 다만 전도선 은 잡화행상으로 1년전부터 사강에 살고 있다. 출신지 및 본적은 전남 흥양군 동 양이다. 김명제는 마도면 해문이 출생이며, 차경현은 시흥군 노량진 출신이고 김 교창은 강화도 선원면 창리 출신이다. 이순일은 수산면 삼준리출생이며, 김도정 은 음덕면(현재 남양) 온석리출생이다. 김성실은 마도면 해천리출신이며, 최춘 보는 안성군에서 출생하였다. 그리고 민용운은 경성부 청파에서, 황칠성은 본적 은 인천부 외리이나 송산면 고포리에서, 이윤식은 수원면 남창리에서 태어났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통해볼 때 사강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송산면 지역 의 만세운동은 연령별로는 10-50대, 학력은 전통 교육 또는 문맹자가, 종교는 무교, 직업별로는 농민들이, 재산정도로는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 만세운동이라 고 할 수 있겠다. 일제의 대응과 탄압 노구찌 순사부장이 피살되자 수원 및 천안 철도 원호대에서 4명의 헌병들이 진 압차 와서 무차별 사격을 가해 군중 가운데 33명이 부상을 당하였다. 그 중 한 사 람은 복부에 관통상을 입었으며 중심인물 10여명이 체포되었다. 한편 일경은 날이 갈수록 시위가 격화되자 수원, 안성지방의 시위를 진압하 기 위해서 특별 검거반을 편성하고 파견하기에 이르렀다. 이 특별검거반이 편성 된 것은 우선 3월 28일 사강리에서 경찰관 주재소가 파괴되고 노구찌 순사부장 이 살해되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해서 4월 2일 경기도 경무부 경시이며 경성 헌병대 부관(長谷部 대위)이 헌병 순사 11명을 이끌고 먼저 안성군 양성방면 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