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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 경기도 지역 3·1운동의 전개 109 것을 보았다.”라고 하고 있지만 이것 은 실제 홍면옥이 중심이 되어 추진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홍면옥은 이규선 8) , 홍효선 9) 등 주 변의 가까운 동지들을 통하여 3월 26 일 만세시위운동을 전개하고자 추진 하였던 것 같다. 이날은 구장집에 모 여 세금을 납부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홍윤일 등 다른 동지들을 통하여 비밀리에 3월 26일 에 만세운동이 있을 것임을 알리고 꼭 참여하도록 유도하였다. 홍설후의 신문 조서에, 나는 3월 23일 오후 1시경 송산면 육일리의 형 집에 가는 도중에 사강리의 홍 윤일이 말하기를 오는 26일에 사강리 시장에 모여 한국독립만세를 부르지 않 으면 너를 죽이든가 집을 태워버리겠다고 말하였으므로 26일 오전 11시 경 시 장에 모여서 만세를 불렀다. 라고 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만세운동은 미리 준비되기 시작하였던 것 같다. 8) 송산면 중송리 거주, 당 30세 가량, 21권 217 참조. 9) 사강 만세운동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 홍효선에 대한 자료는 제한되어 있다. 제적등본에 따르면 수원군 송산면 사강 리 544번지 거주이다. 본관은 남양이며, 아버지는 홍대연, 어머니는 조씨이다. 생몰연대는 1879-1932로 되어 있으 나 1919년 체포후 고문에 의하여 순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장남인 홍승한도 역시 만세운동에 참여하였다. 송산면 만세시위 조사도(국사편찬위원회)